FlyingDeuk's
예전 종이 Jeppesen Chart를 이용할 때만 해도 젭슨반에서 Effective가 비행중간에 있는 경우 봉투에 다가 변경시기가 언제이고 언제 바꿔서 사용해야합니다… 라는 친절한 멘트와 함께 무거운 젭슨을 비행기로 옮기곤 했었다…
국내선의 경우도 항상 바꿔 끼우세요… 하면서 차트를 줬으니 거기에 맞춰서 교환만하면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곧 다음 비행 FMS Effective Data를 잘 확인하세요의 의미였다…
하지만 아주 애매한 경우들이 있는 경우 정확한 적용법을 모른다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FMS와 Jeppesen Chart의 DATA 날짜를 확인하고 적용하는 방법이 되겠다.
FMS Effective Date 변경 기준 (Feat. 대한항공 기술부서, Jeppesen)
- 적용기준에 대한 과거 내용이다.
Namu Wiki's
Aeronautical Information Regulation And Control
AIRAC 은 비행시 필요로 하는 데이터이다. 이 데이터 안에는 SID 와 STAR가 있다. 또한 활주로에 대한 정보도 포함되어있으며 ILS 주파수 또는 VORDME 도 포함되어있다. 이 정보들은 공항 또는 국가에서 항로 변경 또는 항로 수정, VOR포인트를 수정 했을경우 AIRAC에 정보가 올라간다.
이 데이터는 비행기 내부에있는 FMC (Flight Manager Computer)에서 사용이 된다. 구형 AIRAC Cycle를 쓰고 있는 항공기는 없지만 만약 있으면 분명히 차트에는 나오는 way point가 시현이 안 될수도 있다.
또한 이 데이터는 유효기간이 있으며 이 유효기간이 지났을 경우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며 비행경로계획에 문제가 생긴다. 실제 항공기에서는 AIRAC Cycle이 만료되기 전에 새로운 Cycle이 올라오게 되며 이 AIRAC Cycle을 비행기 FMC에 덮어쓰인다. AIRAC 이 만료되면 기내에 FMC에서 비행기 위치를 설정할때 nav data out of date라는 문구가 하단에 나타난다.
AIRAC FMS 변경 기준
쉽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Jeppesen에 발간된 내용과 FMS 상의 데이터가 같아야 정상적인 운항을 할 수 있다. 검색어 effective date로 찾아보면…
Glossary에 해당 내용이 있다.
FAA, Canada 는 0900 UTC 기준 local time 0100 - 0600 사이를 기준으로하고 그외에는 0000 UTC 기준으로 하나 나라마다 다를 수 있다고…
- 10여년을 돌고 돌아 이제서야 명확하게 이해가 간다.
- UTC 기준 시간이 나라마다 다른 이유는 가능하면 자국내에서 비행이 적은 새벽 시간대에 FMS의 데이터를 변경하게 하기 위함이다. 미주 캐나다도 0900UTC라지만 결국은 자기들 새벽시간이고 우리나라 일본, 중국등의 1500Z 또는 1600Z 역시 새벽시간대 인것이다.
JEPP FD Pro Effective 적용법
과거 젭슨반에서 종이로 하던 일을 이제는 iPad가 해준다. 편리한 세상
최근 19 Apr에 Issue된 내용이다.
- 발생주기야 정해져 있겠지만 우린 자동으로 JEPP FD의 알림으로 알 수 있다.
- 적용시기만 잘 적용하면 너무나도 편리한…
- 간단한 버튼으로 변경이 가능하고 과거의 종이를 갈아기우는 일은 더이상 없다. (날짜를 착각해서 쓰레기 통을 뒤지는 일도 더이상은 없다.)
- 차트 이름에도 친절하게 Expire되는 것과 해당 없는 차트를 보여준다.
이쯤에서 드는 의문이 바로 이것이다... 미국은 0900Z이고 한국은 1600Z 인데 19 Apr은 UTC 인가??? 아님 iPad는 GPS를 가지고 있으니 자동으로 한국 Local Time을 기준으로 알려주는 것이 아닐까?? 등등...
- 비행기 메모리 아이템을 제외한 모든 것들은 암기를 금한다!!! -> 해당 차트를 눌러보면 상단에 Effective 기준이 명시되어있다.
즉 결론은 Zulu Time이고 우리나라 새벽시간대인 새벽 1시이후에 Effective된다.
- 그럼 무엇이 바뀐 것인가… 상식이지만 Chart 좌우측에 긴 BAR의 형태와 차트 맨 아래의 CHANGES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다.
실제 FMS Date와 Effective Date의 차이
상기의 내용으로 Effective Date를 적용하면 되는 데 실제 FMS 상에서는 날짜가 어떻게 표기되는지가 궁금했다.
- Effective에 대한 알림이 뜨고… 날짜를 확인하니 21MAR 이다…
- RKSI 차트쪽(왼쪽)은 20MAR로 되어 있고 우측에는 21MAR로 되어 있다…
정말 헛갈린다...
- 차트를 열어보면 “Eff 20Mar 1600z”로 상기에 명시한데로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21Mar 새벽 1시가 된다.
- 실제 항공기로 이동후 확인해보니 FMS NAV Data는 21MAR로 되어 있다.
즉 좌측 차트쪽은 1600Z로 20MAR로 되어있고 우측은 FMS NAV Data의 적용 표기와 동일하게 21MAR로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Effective가 JEPP FD PRO에서 발견되면 우측의 21MAR의 시간으로 FMS NAV DATA를 변경해주면 된다.
실제 경험 사례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일을 다시 경험하게 되어 실사례를 공유한다.
- 일본 HND 공항 새벽 출발편이다. 역시나 Enroute는 18 APR 기준으로 써 있고 일본 비행이라 RJ로 검색을 하면 변경이 적용되는 공항이 표시된다.
FMS도 역시 Enroute와 같이 18 APR로 되어 있다.
- Chart는 이미 알고 있는 것과 같이 17APR 1500Z에 변경이 된다.
출발시간이 17APR 1700Z (새벽2시) 출발이다. FMS NAV DATA 변경후 변경사항을 검토한다.
- Y56 항로상에 2개의 FIX가 추가되었다.
해당 내용을 정확하게 알아야하는 이유이다. 새벽에 SATCOM으로 Dispatcher와 통화후 변경된 FLT PLAN으로 적용했다.
항공기 FMS의 변경에 관하여…
위에 언급한 시기를 기준으로 항공기의 FMS를 변경해주고 정확한 Chart를 사용하면 된다.
- 1600Z 와 같은 시간대 표기는 없지만 Jeppesen에 명시된 발효시기에 데이터를 맞춰 준다고 생각하면 쉽다.
한국의 경우 새벽 1시를 기준으로 19APR의 경우는 20APR 한국시간 0100L(19APR 1600Z)이후에 FMS 데이터를 변경하고 변경된 Chart를 사용하면 된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장거리가 된다. 미주에서 출발전에는 Effective시간전이였는데 한국도착시간에는 Effective가 변경된 경우이다.
해결 방법은 아래에도 나오겠지만 AIRAC의 변경은 Terminal Chart에 국한된 사항이 아니다. 그러므로 도착시간을 기준으로 미리 변경하는 것은 위험하다… Terminal이외 어떤 사항이 바뀐지 알 수 없다…
그래서 결론은 이륙시의 정확한 Effective와 FMS를 그대로 사용하고 도착지에서는 변경사항을 꼼꼼하게 살펴본후 필요하다면 Expire된 FMS Data에 대한 언급과 함께 요청사항을 요청하면 된다. 예를 들면 RDR Vector랄지 변경된 FIX가 데이터에 없다면 다음 FIX로 DCT를 요구한다던지 할 수 있는 것이다.
JEPP FD Pro Publication 내용 확인 법
위의 방법은 Terminal Chart에 국한된다고 하겠다. AIRAC의 변경에는 그 뿐만 아니라 항공운항전반에 관련이 되어있게 때문이다.
- 역시 Jeppesen Publication 상에서 한국은 위치는 Pacific으로 되어있다. (NavData Changes의 내용)
- PUBS - Pacific
- 각종 Change Notices와 해당 Airway Manual에서도 각각의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 Chart Changes Notices 김포 공항의 내용
- NavData Changes의 김포공항 내용
PostScript
오랜 시간동안 깊게 고민해보지않았던거 같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인데도 말이다. 왜냐하면 누군가는 1년에도 몇 번을 Effective에 걸리는 날에 비행을 하겠지만 누군가는 한번도 걸리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본인도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5번도 내손으로 직접 바꿔보지 않은 것같다…
그래도 항상 벌어질 일에 대비는 해야하는 것이 조종사의 의무이다. 지식이 그것이다.